10대 3명, 훔친 차로 한밤 경찰과 추격전…뺑소니 사고 후 체포

오주현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훔친 차를 타고 다니다 경찰에 쫓기자 달아나며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A(16)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또래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훔친 승용차를 사흘간 몰고 다니다 이달 1일 경기도 안양에서 수배 차량 시스템에 포착됐다.

이들은 2일 오전 0시 무렵 서울 관악구 봉천사거리에서 경찰 추적을 눈치채고는 남부순환로를 따라 사당동 방향으로 4㎞를 가면서 폐지를 줍던 노인과 오토바이 배달원 등을 친 채 달아났으나 경찰 차량에 진로를 가로막히면서 체포됐다.

차에 치인 피해자 2명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viva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6/05 15: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