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12일부터 반려견 동반 입장 첫 허용
송고시간2020-06-06 07:33
내달 말까지 시범운영…6일부터 120여 종 수국 전시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12일부터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한다고 6일 밝혔다.
1996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10㎏ 이하 중·소형견만 입장할 수 있다. 목줄이나 가슴줄을 착용해야 하며 견주는 배변 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반려견이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다른 입장객에게 피해를 주는 등 사고를 일으키면 견주가 책임져야 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동반 입장 세부 운영방침을 마련해 확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꽃 톡(Flower Talk) 보내세요'라는 주제로 수국전시회가 열린다.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계절별 수국 12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스마트폰' 형태의 포토존이 설치돼 가족, 연인, 웨딩촬영 등 다양한 관람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1996년 문을 연 아침고요수목원은 야생화를 비롯한 각종 식물을 활용, 다양한 주제의 공원을 꾸몄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모 통신사가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분석, 어린이날 가장 많이 찾는 장소,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자동차로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뽑았다.
2018년에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에 오르기도 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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