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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 11월에 치른다(종합)

송고시간2020-06-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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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코로나19로 미뤄진 월드컵 2차 예선 10~11월에 개최"

"ACL은 조별리그·16강전 한군데 모여서 치르는 방안 검토"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장면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 홈경기가 11월에 열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남은 경기들의 일정들을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AFC는 "3월에 치르기로 했던 매치데이 7과 8은 10월 8일과 13일에 열리고, 6월 예정됐던 매치데이 9와 10은 11월 12일과 17일에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월드컵 2차 예선을 11월까지 마치기 위해 마련됐다. FIFA A매치 캘린더에 따라 월드컵 최종 예선은 2021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발표한 AFC 홈페이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발표한 AFC 홈페이지

[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앞서 AFC는 지난 2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선 회원국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3월 및 6월 예선전의 대체 날짜를 논의했고. 3월 경기를 10월에, 6월 경기를 11월에 각각 치르기로 결정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지난해 9월 시작돼 11월까지 팀별로 4~5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2차 예선 5~6차전은 지난 3월에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고,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서 6월에 치러지기로 했던 7~8차전도 무기한 미뤄졌다.

AFC의 결정으로 벤투호는 3월에 치르지 못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H조 5차전 홈 경기, 스리랑카와 6차전 원정 경기를 각각 10월 8일과 13일에 치른다.

또 6월에 예정됐던 북한과 7차전 홈 경기, 레바논과 8차전 홈 경기를 11월 12일과 17일에 펼치게 됐다.

다만 10~11월 경기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한풀 꺾여 국가별 이동에 제한이 완화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K리그 개막전 보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K리그 개막전 보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축구계 관계자는 "AFC도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회원국들과 협의해 10~11월 개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나라들의 경우 중립 지역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11월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올해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모두 취소해야 한다"라며 "이러면 AFC가 FIFA에 별도의 A매치 기간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각국 프로리그 일정 때문에 기존 A매치 데이 이외의 대체 날짜를 받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FC는 코로나19로 중단된 AFC 챔피언스리그(ACL)의 조별리그와 16강전을 홈앤드어웨이 방식 대신 특정 지역에 같은 조의 팀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미 서아시아지역은 9월 A매치 데이 이후와 10월 A매치 데이 직전에 조별리그와 16강전 경기를 한 군데서 치르기로 합의를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시아지역도 이 방법을 고려하는 가운데 경기 일정에 대해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AFC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쉽지 않은 만큼 8강·4강·결승전의 경우 홈앤드어웨이 대신 해당 팀들끼리 추첨을 통해 홈팀을 결정한 뒤 단판 승부로 치를 생각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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