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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기 든 공화 의원 '저격'…"낙선운동 할 것"

송고시간2020-06-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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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전 백악관 실장에는 "이너서클 아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여권 인사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에 공화당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을 겨냥해 "2년 뒤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나는 안다"면서 "내가 사랑하는 위대한 주 알래스카에서 머카우스키 의원 낙선 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하려는 자신의 방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을 옹호하며 "11월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자 즉각 '저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알래스카 야생보호구역에 고속도로도 건설하도록 해줬었다"며 "누구라도 후보로 나선다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신경 쓰지 않고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전 국방장관을 편든 존 켈리 전 백악관 실장을 두고서는 "그는 내 이너서클에 속하지 않았고, 내가 매티스를 해고할지와 사직서를 요구한 것에 대해 몰랐다"고 남겼다.

그는 또 "켈리는 결국 조용히 초야에 묻히게 됐다"면서 "그들은 모두 돌아와 조금의 관심을 얻길 원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전 장관에 대해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장군인 매티스를 해임하는 영광을 누린 것"이라며 "그에게 사직서를 요구했고,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비꼬았다.

리사 머커우스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사 머커우스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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