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올해 첫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송고시간2020-06-05 16:06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에서도 올해 첫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남에 거주하는 79세 여성의 혈액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4일 SFTS 환자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SFTS 환자는 2016년 광주 1명·전남 9명, 2017년 광주 2명·전남 18명, 2018년 전남 16명, 지난해 광주 1명·전남 16명이 발생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 19마리, 2월 59마리, 3월 160마리, 4월 340마리, 5월 329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돼 증가세에 있다고 전했다.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잠복기인 4∼15일 후부터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혈소판·백혈구 감소 등 증상을 보인다.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위에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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