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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기후위기 대응, 경제와 삶의 질 문제"

송고시간2020-06-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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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 그린뉴딜 경남'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일 제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도 삶의 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인식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지금까지 기후 위기 대응은 정부나 지방정부보다는 민간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미래세대에게 이대로 지구를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각성에 대해 이제 행정이 화답하기 시작하는 단계다"고 덧붙였다.

'도민과 함께 만드는 그린뉴딜 경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기후위기 선언식, 도지사가 말하는 경남의 그린뉴딜 특강, 분야별 도민 아이디어 발표와 라이브토론 '응답하라 사람책' 순으로 진행됐다.

기후위기 선언식은 김 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변지민 거제상문고 학생이 기후위기를 도민이 다 함께 힘을 모아 그린뉴딜을 통해 극복하자는 의미의 선언문 낭독과 퍼포먼스로 펼쳐졌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기후위기 선언은 인천과 충남에 이어 경남이 세 번째다.

기후위기 선언에 이어 '그린뉴딜' 강연자로 나선 김 지사는 "그린뉴딜은 지금과 같이 해왔던 방식으로는 더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용 전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며 세계적 재생에너지 사용 추세를 소개하며 "정부의 올해 3, 4차 추경에 포함된 전 국가산단의 스마트 산단 전환과 관련, 스마트 산단에 쓰이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도지사 특강에 이어 책이 아닌 사람을 빌리는 '사람책도서관'으로 활동하는 지역실천가들이 도시농업이나 생태산업, 소셜벤쳐, 재생에너지, 에코투어, 자원순환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그린뉴딜 경남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참가자를 40명으로 제한해 비대면 강연회 형식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와 채팅으로 진행됐다.

경남도,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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