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산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견…긴급 항공 방제
송고시간2020-06-05 16:14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주시 외동읍과 경산시 용성면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을 발견해 긴급 항공 방제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말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보다 한 달 이상 이르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거쳐 중국 남부지방에서 국내로 날아오는 외래해충이다.
지난해 제주에서 처음 발견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주로 옥수수, 수수, 벼 등을 기주식물로 삼는다.
농작물 잎과 중심부를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산란량이 많아 발생 초기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가 매우 증가할 수 있고 개체 수가 늘어나면 월동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져 국내에 정착할 우려도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경산과 고령에서 발견됐다.
농업기술원은 해충이 발생한 옥수수 재배지와 주변 5㏊에 드론 항공 방제를 한 데 이어 일제 예찰과 추가 방제 등으로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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