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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못 해 미안해'…키움 브리검, 선수단에 샌드위치 선물

송고시간2020-06-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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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브리검이 5일 선수단에 보내온 샌드위치 선물
키움 브리검이 5일 선수단에 보내온 샌드위치 선물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1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선수단에 샌드위치를 선물로 보냈다.

브리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에 샌드위치 100개를 보냈다.

브리검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7일 엔트리에서 빠져 현재 1군 선수단에 없다. 3주간 재활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역투하는 브리검
역투하는 브리검

5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실 샌드위치는 브리검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2년 차 '영건' 조영건이 사야 했다.

조영건은 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데뷔 2년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키움 관계자는 "보통 승리를 수확한 투수가 선수단에 감사의 뜻으로 샌드위치나 커피 같은 선물을 돌리기 마련인데 조영건이 이제 2년 차인 점도 있고, 전력에서 이탈한 브리검이 선수단에 미안함과 함께 조영건에게 고마움을 건네는 샌드위치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조영건을 한 번 더 선발로 기용한 뒤 계투진에 롱 릴리프 맨이 없는 사정을 고려해 조영건을 불펜으로 돌리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소개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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