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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500만불 긴급지원

송고시간2020-06-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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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제재위, 유니세프에 441만불 대북지원 승인

북한 어린이들
북한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유엔이 북한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500만달러(약 60억원) 상당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주민 359만3천904명을 대상으로 한 499만9천689달러의 기금 집행을 승인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119만9천887달러, 세계보건기구(WHO)가 49만9천733달러, 세계식량계획(WFP)이 190만달러, 유엔인구기금(UNFPA)가 70만69달러, 식량농업기구(FAO)가 70만달러 등이다.

유엔아동기금은 신생아와 아동 질병통합관리체계를 위한 의약품 제공, 임산부·수유모·신생아의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의료시설의 물 위생 청결 등 2개 사업을 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취약계층의 장애 예방과 임산부 등 영양지원 사업을, 식량농업기구는 영양 개선을 위한 채소·콩 생산 지원 사업 등을 맡는다.

이와 별도로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유엔아동기금에 441만달러 규모의 대북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를 면제했다.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승인 서한을 보면 유엔아동기금은 보건과 영양, 식수 공급, 위생 분야 등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하게 된다.

유엔 안보리는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물품의 경우 대북제재위 심사를 거쳐 6개월 동안 제재를 면제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물류 이동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인 만큼 면제 유효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 유효 기간은 지난 3일부터 내년 6월 3일까지다.

이에 따라 유엔아동기금은 북한에 응급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위한 인큐베이터, 산소발생기, 초음파 스캐너 장비, 백신 보관용 냉장고 등 의료기구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관련 물품은 네덜란드, 덴마크, 중국에서 사들여 신의주와 남포항으로 배송한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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