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통일문학관' 파주 탄현에 문 열어
송고시간2020-06-06 13:39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불교계의 통일 발원 문학관인 통일문학관(관장 혜관 스님)이 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문을 열었다.
통일문학관은 전체면적 1천980㎡에 문학관, 북카페, 평화기원 법당과 창작실, 숙소, 식당 등을 갖췄다.
'묘법연화경' 14세기경 목판본을 비롯해 '월인석보' 21권 중 하권, '님의 침묵' 초간본, 정지용의 '백록담', 홍명희의 '임꺽정' 초간본 등 희귀본과 일제 강점기 때 나온 잡지 '백조', '삼천리', '청춘', 큰스님들의 경전 필사본 등이 전시된다.
혜관스님은 "문학관에서는 근대·현대 문학 희귀본 전시와 문학강좌, 세미나, 시낭송회, 시화전 등이 수시로 열릴 예정"이라며 "평소에는 스님들의 숙소로도 제공되고, 창작실은 문학인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제2회 불교문예문학상 등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는 ▲ 불교문예문학상 문태준 시인 ▲ 제12회 불교문예작품상 마선숙 작가 ▲ 제4회 불교문예작가상 임술랑 시인 ▲ 불교문예신인상 및 불교문예작가회 추천신인상 주영헌·김시림·정은혜·김선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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