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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마을 실시계획 인가…"원주민 100% 재정착, 로또 방지"

송고시간2020-06-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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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로만 4천가구 공급 검토

구룡마을 일대 전경
구룡마을 일대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오는 11일 인가해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약 4년 만이다. 시는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토지 보상을 거쳐 본격적인 구룡마을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원주민 전원 재정착'과 '로또 분양 방지'를 목표로 걸었다.

철거민 촌락으로 형성된 구룡마을에는 현재 1천100여세대가 거주한다. 시는 공공임대주택 4천 가구를 건립해 이들이 재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원주민이 부담하는 임대료는 파격적으로 인하해 100%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모든 가구를 분양 없이 임대로 운영, 분양 차익 발생 가능성을 싹부터 자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2022년 착공, 2025년 하반기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되 자치구, 거주민, 토지주 등과 협의해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오래 생활한 거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개발사업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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