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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천권도 손 안에…민주 시도위원장 경쟁 치열

송고시간2020-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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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부터 시도당 위원장 교체에 들어간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당 조직을 책임지는 핵심 요직이 일제히 바뀌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게다가 임기 2년의 위원장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안설명하는 전혜숙 의원
제안설명하는 전혜숙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장 주목도가 높은 서울시당 위원장은 전혜숙, 기동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여성 3선 의원이다. 당내 절대 소수인 대구경북 출신이고 특정 계보에도 속하지 않지만 끈끈한 친화력과 마당발 인맥을 지녀 바닥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기 의원은 아직 재선이지만 높은 대중 인지도를 지녔다. 여권의 핵심 주류인 86세대, 특히 운동권 대부인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민평련계이고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속해 있어 조직력이 막강한 것으로 평가되다.

질의하는 기동민 의원
질의하는 기동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단일 광역시도로는 최대 규모인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엔 재선의 권칠승 박정 임종성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당 위원장은 재선이 맡는 게 관례지만, 최근에는 김민기 윤후덕 이학영 등 3선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인천시당 위원장은 재선 유동수 의원을 추대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일각에선 17대에 이어 21대에 재선에 성공한 김교흥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광주시당은 초선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이병훈 의원을 추대하자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또 다른 도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도당은 재선 김성주 이상직 의원이 출마의 뜻을 주위에 전했다고 한다. 다만 단합을 위해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은 재선 김승남 신정훈 의원, 초선 주철현 의원의 3파전 구도다.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이 터져나온 부산에선 어수선한 시당을 안정시킬 위원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선 박재호 최인호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해영 윤준호 전 의원 등 낙선한 원외인사의 이름도 나온다.

민주당이 7개 의석을 싹쓸이한 대전도당 위원장은 경선보다는 추대로 가자는 기류가 강하다. 재선 조승래 의원의 연임이 유력하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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