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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상규 감싼 류중일 LG 감독 "그렇게 성장하는 것"

송고시간2020-06-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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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 치는 류중일 감독
손뼉 치는 류중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역전패를 막지 못한 정우영과 이상규를 감쌌다.

LG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4-5로 졌다.

7회 초까지 4-0으로 앞섰으나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LG가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에서 류 감독은 정우영과 이상규의 더블 스토퍼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정우영이 폭투(7회)와 홈런(8회)으로 추격의 빌미를 줬고, 9회에는 이상규가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류 감독은 정우영과 이상규를 신뢰했다.

류 감독은 7일 키움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해 블론이 나온 게 처음이다. 물론 아쉽다"며 "개인적으로는 막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팀도 이겼겠지만, 이상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정우영과 이상규는 현재 우리 팀의 7∼9회를 책임지는 선수"라며 "블론 안 하고 막아주면 좋겠지만 어린 선수가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일언 투수코치에게도 두 투수가 위축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도 그런 상황이 생기면 등판시킬 거다. 그렇게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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