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선두 NC, 파죽의 5연승…꼴찌 한화, 팀 최다 타이 14연패(종합)

송고시간2020-06-07 20:5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한용덕 한화 감독, 성적 부진에 경기 뒤 자진 사퇴

두산, KIA 꺾고 4연승…LG, 차우찬 앞세워 키움에 일격

박세웅 첫 승 롯데, kt 꺾고 3연승…삼성, SK 꺾고 3연패 탈출

NC 선발 이재학
NC 선발 이재학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7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 한화 이글스 경기. 1회 말 한화 공격,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투구하고 있다.
2020.6.7 yskim88@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1위 팀 NC 다이노스와 꼴찌 한화 이글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NC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NC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며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반면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4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경기 뒤 결국 한용덕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하고 말았다.

한화는 2012년 10월 3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2013년 개막전부터 13연패를 당하는 등 2시즌에 걸쳐 1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해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이재학은 2015년 9월 17일 대전경기부터 한화를 상대로 12연승을 거두며 '천적' 투수로 군림했다.

NC는 1회초 이명기가 좌중간 2루타, 나성범은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볼넷 2개로 2사 1, 3루에서 강진성이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 3개를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2⅔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5개를 남발해 4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주도권을 잡은 NC는 6회초 에런 알테어의 솔로아치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봉쇄를 당하던 한화는 노시환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날려 첫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박세혁
두산 박세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유희관의 호투와 박세혁의 역전타로 KIA 타이거즈를 3-2로 제압,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잠실에서만 11연패에 빠졌다.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 일요일 4연패 수렁에서도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산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 통산 91승(52패)째를 수확했다. 유희관은 KIA 상대 6연승도 이어갔다.

KIA는 1회초 김호령이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선빈의 땅볼에 3루, 프레스턴 터커의 땅볼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김호령은 좌중간 3루타를 때린 뒤, 최형우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두산은 6회말 박세혁의 2루타와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폭투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7회말 볼넷 2개로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두산은 불펜 권혁(⅓이닝), 함덕주(⅔이닝)를 이어 윤명준(1이닝)이 KIA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투구하는 차우찬
투구하는 차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는 고척돔 경기에서 에이스 차우찬의 역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8-1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LG는 4위 키움을 다시 1.5게임 차로 따돌렸다.

4위 키움(17승 13패)은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LG 선발 차우찬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저지했다.

차우찬은 안타 6개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키움의 5선발 한현희도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차우찬에게 못지않은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LG는 6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초에는 김현수가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8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5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말 김주형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
롯데 선발 박세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박세웅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 위즈를 5-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4연패를 당했다.

kt는 1회초 김민혁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벼락같은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 강로한은 좌전안타를 친 뒤 안치홍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윤석이 중전안타, 2사 후에는 딕슨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5회에는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손아섭을 이대호가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4-1로 앞섰다.

kt는 8회초 장성우의 2루타와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김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4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3-0으로 물리치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4회초 선두타자 박찬도가 중전안타, 타일러 살라디노는 볼넷을 고른 뒤 이성규가 보내기 번트를 대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영진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삼성이 2-0으로 앞섰다.

8회초에는 이학주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shoeles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