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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차익 실현 속 경기 우려 다시 고개…1∼2%대 하락

송고시간2020-06-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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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훈 기자
전성훈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증시 모니터를 지켜보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증시 모니터를 지켜보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다소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겹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 하락한 6,335.7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6% 내린 12,617.99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6% 빠진 5,095.11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320.71로 1.4%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의 강세장에 따른 차익 실현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격랑을 헤쳐나가고 있는 음울한 경제 상황에 비춰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인식이 고개를 들며 투자자들이 현실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전날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시장별로 0.18∼0.53% 하락했다.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10%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현지 중앙은행 전망과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달 수출 실적이 전달 대비 24% 급감했다는 통계 발표 등 비관적인 경제 뉴스가 나온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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