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학대 피해 우려 아동 2천300여명…경찰·복지부 등 합동점검

송고시간2020-06-10 14: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김승욱 기자
김승욱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청은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 간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학대당할 우려가 있는 아동의 안전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 실태를 파악하면서 신고 접수부터 피해 아동 보호까지 모든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보완·개선할 점을 되짚어 보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리를 받는 학대 우려 아동은 올해 4월 기준 전국적으로 2천315명(위험 1천158명·우려 1천157명)에 달한다.

관계 기관들은 학대 우려 아동과 보호자를 직접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당사자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 이웃이나 학교 측의 의견도 들어 안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다.

아동 학대가 확인되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지속적인 보호조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관계자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려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교육기관 등이 아동학대 징후를 신속히 신고해야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9살 어린이가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대 피해 우려 아동 2천300여명…경찰·복지부 등 합동점검 - 2

ksw08@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