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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 결승포·임기영 무실점 역투…KIA, 이틀 연속 SK 제압

송고시간2020-06-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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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나주환
KIA 타이거즈 내야수 나주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나주환(KIA 타이거즈)이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를 또 울렸다.

KIA 선발 임기영은 변화무쌍한 공으로 SK 타선을 제압했다.

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K를 2-1로 눌렀다.

전날 6-3으로 역전승했던 KIA는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3회 초에 결승점이 나왔다.

나주환은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우완 선발 문승원의 4구째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SK에서 뛴 나주환은 지난해 11월 무상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나주환은 5월 23일 인천 SK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도 나주환은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나주환이 올 시즌 친 홈런 2개는 모두 인천 SK전에서 나왔다.

KIA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2루에서,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최형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최형우는 SK 좌완 불펜 김정빈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치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운드는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이 든든하게 지켰다.

임기영은 6이닝을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기영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역투한 건, 2017년 6월 7일 한화 이글스전(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이후 3년(1천102일) 만이다. 임기영은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임기영은 2회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 최항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이흥련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을 때도 후속 타자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SK는 7회 1사 1루에서도 정진기가 상대 잠수함 불펜 박준표를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 말 김성현의 타구를 잡은 KIA 3루수 류지혁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SK는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최근 SK 타선은 1점을 더 얻기도 버거웠다.

SK 선발 문승원은 7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9위 SK는 4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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