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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여성은 여성이라 불러야" JK 롤링 트랜스젠더 혐오 부른 이유는

송고시간2020-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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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h70V0yZUNQ

(서울=연합뉴스) '해리포터' 시리즈를 써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작가 JK 롤링.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롤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칼럼을 비판.

해당 칼럼의 제목은 '월경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평등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만들기'.

롤링은 트윗에서 여성을 여성이라 부르지 않고 '월경하는 사람들'이라 칭한 것을 비판했는데….

성 소수자들은 트랜스젠더(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인 경우가 있으므로 '월경하는 사람들'이 모두 여자란 말은 '트랜스젠더 혐오'라고 엄청난 비난을 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혐오는 아니다" 롤링은 팬들의 비판에도 굽히지 않고 반박을 이어갔는데.

지난해에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롤링.

트랜스젠더를 부정하다가 해고된 여성을 옹호했다는 이유였다.

또다시 롤링을 둘러싸고 불붙은 논쟁에 입을 연 배우.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대니얼 래드클리프.

8일 성소수자 청소년 자살 예방 단체의 블로그를 통해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이라고 주장.

'이 주장이 롤링과 나 사이의 싸움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뗀 래드클리프.

"트랜스젠더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해를 끼치면 안 된다."

"(롤링의) 코멘트로 해리포터에 대한 기억이 퇴색된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래드클리프보다 강경한 태도로 롤링의 트윗을 비판했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의심받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 자격이 있다."

자신의 대표작을 스크린에서 빛내준 주연 배우들의 비판.

그러나 롤링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여성을 '월경하는 사람' 따위로 부르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모욕적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린 롤링.

"왜 여성을 여성이라 부르지 못하나?"

최근 세태에 대한 스타 작가의 근본적 질문이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슈 컷] "여성은 여성이라 불러야" JK 롤링 트랜스젠더 혐오 부른 이유는 - 2

전승엽 기자 김지원 작가 이예린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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