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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비상' 베이징 신규확진 또 27명…100명 넘어서

송고시간2020-06-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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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쓰촨서도 신규 확진 나와…무증상 감염 6명 늘어

코로나19 봉쇄구역에서 택배 상품 기다리는 베이징 주민
코로나19 봉쇄구역에서 택배 상품 기다리는 베이징 주민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농산물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탓에 봉쇄 조처가 내려진 인근 주거 지역에서 한 여성이 14일 온라인 주문 상품의 택배를 기다리고 있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 다시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나왔고 허베이(河北)성과 쓰촨(四川)성에서 각각 4명과 1명씩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8명이었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상황은 베이징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베이징 주민 행렬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베이징 주민 행렬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을 방문했거나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15일 '광안 스포츠 센터'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sungok@yna.co.kr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13일과 14일에는 36명씩 쏟아졌다. 15일에도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본토의 다른 신규 확진자들 또한 대부분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중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5일 하루 동안 6명 늘었다.

president21@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h_LjGtED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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