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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19 대응수준 '2급'으로 상향…전학년 등교 중단

송고시간2020-06-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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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방 기자
김진방기자

베이징 벗어날 시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필요

'코로나19 재발' 베이징 시장 지키는 중국 공안
'코로나19 재발' 베이징 시장 지키는 중국 공안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16일 중국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입구에서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중국 공안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발의 진원지로 밝혀져 최근 봉쇄됐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확진 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코로나19 방역 업무 영도소조는 16일 현재를 기해 베이징시의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연관이 있다"면서 "초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사람 간 감염과 물건을 통한 감염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h_LjGtEDGU

베이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 베이징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역외 유입 인원에 대해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고위험 지역 주택단지 등이 모두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고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장소와 공원의 입장객 수도 정원의 30%로 제한된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도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했다.

베이징시 초·중·고교생의 수업은 17일부터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이 외에도 시내버스 탑승 인원수가 제한되며, 야외에서 하는 농구, 배구, 축구 등 단체 운동도 금지된다.

[그래픽] 베이징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그래픽] 베이징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16일 밝혔다.
sungg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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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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