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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혐오표현 심각"…인권위, 카카오와 머리 맞댄다

송고시간2020-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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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혐오표현
온라인 혐오표현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혐오표현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 한국언론법학회와 함께 '온라인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특정 지역이나 종교를 향한 혐오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과 전문성을 축적한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혐오표현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혐오표현 근절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자율규제와 이용자의 자발적 협력을 강조해왔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혐오표현을 줄이기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고, 차별·혐오 댓글 신고 기능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이번 연구가 여러 혐오표현을 근절하는 자율규제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IT기업이 인권존중 역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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