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페루 대성당에 '5천개 얼굴 사진' 가득

(서울=연합뉴스) 페루 리마의 대성당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미사에서는 신자가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5천 장이 넘는 사진이 신도석과 성당 벽, 기둥까지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이 사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이들의 얼굴이었습니다.

카를로스 카스티요 리마 대주교가 집전한 성체축일 미사였는데요. 미사를 앞두고 성당은 유가족들로부터 사망자들의 사진을 건네받았습니다.

페루는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현우·박서진>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6/17 10: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