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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콘' 빅히트 "플랫폼 중심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 만들 것"

송고시간2020-06-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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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권·관람·굿즈 모두 '위버스' 통해…나흘간 굿즈 60만개 판매

방탄소년단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중계 화면
방탄소년단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중계 화면

[비엔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이하 방방콘)를 선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도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17일 자회사 비엔엑스(b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팬들의 공연 결제부터 관람, 공식 상품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위버스는 비엔엑스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100여개국에서 약 90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여자친구 등이 이곳에 입점해 각 팬이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지난 14일 생중계된 방방콘 이용권은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파는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에서 판매했다.

공연 영상도 위버스와 위버스샵에 올라온 '공연 바로 시청하기' 배너를 통해 접속해 볼 수 있게 했다.

위버스샵에서는 공연이 열리기 사흘 전인 지난 11일부터 방방콘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해 14일까지 나흘간 약 60만개를 팔았다.

위버스샵에서 판매한 '방방콘 더 라이브' 이용권
위버스샵에서 판매한 '방방콘 더 라이브' 이용권

[비엔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엔엑스는 이처럼 위버스가 서비스 중심에 있지만, 자체적으로 모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한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키스위 모바일(Kiswe Mobile)과 최근 맺은 파트너십을 들었다.

키스위는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방방콘의 중계를 맡았다. 6가지 각도의 화면을 한 스크린에 제공하고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적용했다.

방방콘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천600여 명을 기록했고 티켓 매출만 최소 22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비엔엑스는 방방콘 상품 판매까지 더해져 공연 관련 매출이 더 뛰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향후 음악 산업의 원스톱 서비스 구현을 위해 위버스를 중심으로 공연 사업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더라도 미래의 공연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빅히트 공연과 콘텐츠 핵심인 위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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