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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여아 지옥학대' 계부·친모 검찰 송치…특수상해 혐의 적용

송고시간2020-06-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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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가담 친모 "야단칠 때 감정조절 못해…아이에게 정말 미안"

(창녕·창원=연합뉴스) 김동민 한지은 기자 = '9살 여아 지옥 학대' 사건 가해자인 계부(35)와 친모(28)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지방경찰청은 A(9)양을 도구 등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상습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계부와 친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께 친모가 행정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8시간가량 한 차례 조사를 마쳤다.

친모는 계부처럼 혐의에 대해 시인했지만, 도구 사용 등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A양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학대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1월 거제에서 창녕으로 이사 온 후 2월부터 A양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피해 사실과 일치되는 학대 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야단칠 때 감정조절을 못 했다"며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고 먼저 구속된 남편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7F-nlrtpJo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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