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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대사관, 6·25 70주년 맞아 참전용사에 마스크 전달

송고시간2020-06-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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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가족노동사회부 사무국에서 전달식…4만5천매 지원

6·25전쟁 70주년 맞아 터키 참전용사에 마스크 전달
6·25전쟁 70주년 맞아 터키 참전용사에 마스크 전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최홍기 주터키대사(우)가 사반 에르도안 앙카라 부지사에게 참전용사를 위한 마스크 4만5천매를 전달하고 있다. 2020. 6. 22. 주터키대한민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nd3@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주터키한국대사관이 터키의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에서 온 마스크를 전달했다.

주터키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가족노동사회부 사무국 청사에서 터키의 6·25 참전용사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홍기 주터키대사와 정강 공사참사관, 황호성 국방무관 등 대사관 관계자와 사반 에르도안 앙카라 부지사, 참전용사 대표 3명 등이 참석했다.

에르도안 부지사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청결"이라며 "한국 정부가 터키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그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홍기 대사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의 참전용사들에게 보은의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터키 참전용사에게 전달한 마스크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와 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당시 22개국에서 온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전체 지원 수량은 100만장으로 참전 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는 공군 수송기를 통해 50만장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국가는 해당국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터키에는 전국적으로 1천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스크 4만5천매를 지원한다.

주터키대사관은 터키 각 지역에 거주 중인 고령의 참전용사에게 마스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의 협조를 받아 각 주 정부에 마스크를 분배하고, 각 주 정부를 통해 참전용사 개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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