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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 특허 출원 늘어

송고시간2020-06-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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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2건서 작년 99건으로 증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네트워크상의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이버 위협이나 디지털 데이터의 위변조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이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 위변조 방지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데이터 위변조 방지 관련 기술은 2012년 42건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8건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2018년 88건, 지난해 99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도별 출원 동향 (2012∼2019년)
연도별 출원 동향 (2012∼2019년)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5∼2019년 5년간 세부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을 보면, 전체 350건 중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인증 관련 출원이 191건(54.5%)으로 가장 많았다.

무결성 검증·익명화 관련 74건(21.1%), 블록체인 기반 보안 시스템 59건(16.8%), 메타데이터 기반 암호화 13건(3.7%), 생체인식 기반 사용자 인증 7건(2%), 대칭키 기반 암호화 관련 6건(1.7%) 순이었다.

2018년부터 위변조 방지 보안·인증, 블록체인 기반 보안 시스템 관련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대학·연구기관 157건(45%), 중소기업 123건(35%), 외국기업 46건(13%), 대기업 14건(4%), 개인 10건(3%) 순이었다.

한국조폐공사가 22건, 마크애니·인포뱅크가 15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3건, 한국전력공사 10건, 숭실대 산학협력단 8건, 삼성전자 7건의 순서로 출원이 많았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심사과장은 "비대면 비즈니스가 활발할수록 개인정보나 디지털 자산의 취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디지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시장 수요도 같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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