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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반쪽수박 랩 씌워 보관했더니…세균 3천배 우글우글

송고시간2020-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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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o0RHR1M5tw

(서울=연합뉴스) 날이 더워지면서 많이 찾게 되는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그런데 수박은 먹다 보면 너무 커서 꼭 남기게 되죠.

여러분은 먹다 남은 수박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많은 가정에서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랬다면 이제 절대로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안 되겠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하면 세균이 며칠 만에 수천 배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실험한 결과 먹다 남은 수박을 랩으로 싸 냉장 보관하면 1주일 만에 수박 표면에서 세균 수가 최대 42만까지 증가합니다. 이는 반으로 금방 자른 직후의 농도보다 3천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반면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보관했을 땐 세균 오염도가 랩 포장 수박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보관 방법과 관계없이 냉장 보관한 수박들은 모두 하루가 지나면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는 수박을 자르는 과정에서 껍질 부분에 있던 세균이 안쪽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수박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초기 오염 방지를 위해 수박을 절단하기 전에 깨끗이 세척하고, 자른 수박은 당도가 높아 세균이 쉽게 증식하는 만큼 가급적 당일에 먹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또한 랩으로 남은 수박을 포장하기보다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부득이 랩으로 포장해 보관한 수박은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그렇다면 먹다 남은 수박을 어떻게 보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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