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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직원 노조 "구성원 합의 없는 총장 선거 연기하라"

송고시간2020-06-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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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직원 노조 기자회견
부경대 직원 노조 기자회견

[공무원노조 부경대지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한 부경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직원 노조가 선거 비율 처분 무효 소송 판결이 나기 전까지 구성원 합의 없는 총장 선거를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부경대지부는 24일 부경대 정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지난 17일 총장 선거 1차 투표 당시 직원 노조는 평화적인 집회를 시도했으나, 다수 조합원이 다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노조는 "총장 선거 당일 교수회는 투표가 무산되자 카카오톡 회의로 7월 1일 모바일로 재선거하기로 확정하고 총장임용추천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며 "교수회와 총장임용추천위는 직원, 조교, 학생 권익 침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투표 강행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총장선거를 진행한 강원대, 부산대, 경상대에서도 교수회 독단이 심각한 학내 갈등을 초래했지만, 교육부가 문제 제기 없이 선거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총장을 임명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고 이를 학습한 부경대 교수회도 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부경대지부와 국공립대학노조 부경대지부는 25일 대학 본관 앞 선전전을 시작으로 농성과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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