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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권창출 신념에 불탄다면 오히려 좋은 계기"

송고시간2020-06-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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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오늘로 일당독재, 국회독재 시작"

의총 발언하는 김종인
의총 발언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9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민주당이) 다수라고 자기 뜻대로 해야겠다고 억지를 쓰는 이상 소수가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국민만 쳐다보고 야당 의원으로서 직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구성 협상 결렬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남은 일년여 뒤에 정권을 우리 스스로 창출할 수 있다고 하는 신념에 불탄다면 오히려 하나의 좋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로 대한민국 국회는 사실상 없어졌고 일당독재, 의회독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20년 6월 29일, 33년 전 전두환 정권이 국민에게 무릎 꿇었던 그날, 문재인 정권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민주화 세력으로 불리는 이들이 한국 민주주의를 목졸라 질식시키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집권세력이 1987년 체제 이후 우리가 이룬 의회 운영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7년 6월 항쟁, 거기에 굴복한 전두환 정권의 6·29 선언으로 직선제 개헌의 문이 열렸다"면서 "전두환 정권이 국회 의석이 모자라 무릎을 꿇었나, 국회 상임위원장 숫자가 부족해서 국민의 뜻에 굴복했나"라고 반문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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