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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폐기물 창고 화재 엿새째…진화 2∼3일 더 걸릴 듯

송고시간2020-06-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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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내부에 폐기물 1천500여t 쌓여…방화 가능성 등 수사

군산 산업폐기물 창고에서 화재
군산 산업폐기물 창고에서 화재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군산의 산업폐기물 저장창고에서 난 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이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2∼3일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불이 난 군산시 비응도동 한 산업폐기물 창고에 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현재까지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차량 126대와 진화인력 545명을 투입했다.

밤샘 진화 작업과 때맞춰 내린 장맛비로 큰불은 대부분 잡혔지만, 창고 내부에 쌓인 폐기물은 여전히 타고 있다.

폐기물 규모는 1천500∼2천t 규모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을 70% 정도로 추정하고, 막바지 불길 잡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불이 난 창고
불이 난 창고

[전북소방본부 제공]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창고에 폐기물이 적치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어려운 구조라고 보고 관련자의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창고를 빌린 임차인은 지난 4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군산 오식도동 공장에도 폐기물을 쌓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방화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자 잠적한 임차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MMMOrFzGKY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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