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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확산에서 깜깜이 감염까지'…광주 45번 확진자 추가(종합)

송고시간2020-06-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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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번 확진자 입원 병원 접촉자 격리 조치…제주 다녀왔지만, 감염경로 오리무중

확진자 나온 병원 출입 통제
확진자 나온 병원 출입 통제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0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6.30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최근 제주도를 다녀온 이력이 있는 병원 입원 환자가 광주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최근 나흘 동안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 확산과 함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속칭 '깜깜이 감염' 의심 사례도 있어 보건·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70대 주민 A(여)씨가 1, 2차 코로나19 검사 결과 연이어 양성이 나와 받아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27일 장염 증상으로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 중 29일 폐렴 증상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민간수탁 기관 1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보건환경연구원의 추가 2차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24일 배편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당국은 A씨가 병원 입원 치료 중에 확진된 만큼 해당 병원의 출입을 통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의료진과 퇴원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 격리할 계획이다.

접촉자가 많아 확산 우려가 크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시행도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상 병원에는 197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감염 비상
코로나19 지역감염 비상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0일 오전 광주 남구청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광주에선 지난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며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6.30 iny@yna.co.kr

광주 45번 확진자의 추가로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나흘 동안 모두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내 확진자는 광주 11명, 전남 3명이다.

이 가운데 광주 9명, 전남 3명이 광주지역 사찰인 광륵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 내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3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해당 건물에 입주한 다단계 업체 등을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전날 발생한 광주 42번 확진자와 이날 45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깜깜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성실한 협조가 요구된다"며 "이동 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숨기는 행위를 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iXiNjNmulA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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