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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 삼성전자 사장 불러 '글로벌산업' 열공

송고시간2020-06-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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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밝은 표정의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인 여야 국회의원 모임 '우후죽순' 주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0.6.30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전문가를 불러 글로벌 산업 동향을 청취했다.

연구모임 '우후죽순'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산업지형과 한국의 기회' 토론회를 열고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연사로 초빙했다.

임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34년간 근무하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을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행사에는 김진표 소병훈 맹성규 김정호 강병원 한병도 양향자 의원 등 연구모임 소속 의원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양향자 의원은 임 전 사장을 "부모님 다음으로 모시는 첫 보스(상관)이자 영원한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근무 시절 임 전 사장과 한 팀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국민의례 하는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례 하는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세 번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인 여야 국회의원 모임 '우후죽순' 주최 토론회에 참석, 강연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6.30 jeong@yna.co.kr

임 전 사장은 강연에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하드웨어 부문에서 경쟁력을 점차 잃고 있다"며 "하드웨어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이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연 후 의원들은 '90년대 글로벌 산업 재편에서 삼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냐', '기존 산업이 강력한 미국을 넘어서려면 미국과 강한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지배하는 구조로 가야 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김진표 의원은 "5번째 의원 생활인데 21대 국회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없었다"며 "177석을 가져온 우리 당 의원을 중심으로 책임감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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