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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유명 고려인 여가수 아니타 초이도 코로나19 감염"

송고시간2020-06-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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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 유명 고려인(옛 소련권 토착 한인) 여가수 아니타 초이(49)도 감염된 것으로 3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초이의 홍보 담당 비서는 이날 언론에 "아니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확인했다.

홍보 비서는 "아니타는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을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전염병 전파 초기부터 몇개월 동안 예방 조치들을 철저히 준수했다"면서 "어떻게 그녀가 감염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니타는 옛 소련 시절의 전설적 고려인 록가수 빅토르 초이의 명성을 잇는 고려인 3세대 팝 가수로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다.

그는 국가가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쌓은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포상인 '공훈 예술가' 칭호도 갖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64만명을 넘어 여전히 세계 3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6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니타 초이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니타 초이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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