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조국이 자랑스럽다'는 미국인, 10명 중 2명도 안 돼

송고시간2020-07-01 10:3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여론조사 결과…트럼프 선호도 44%로 바이든에 10%P 뒤져

미국 재향군인의 날에 장식된 성조기
미국 재향군인의 날에 장식된 성조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10명 중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재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미국 성인 4천708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17%만이 현재 미국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의 비율은 25%였지만,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10%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의 상황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지난 4월 조사(31%) 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87%에 달했다.

현재 미국의 상황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드냐는 질문에 대해선 71%가 화가 난다고 답했고, 66%는 두렵다고 답했다. 희망을 느낀다는 답변은 46%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지난 4월(44%)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대선 후보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54%)에게 10%포인트 뒤진 44%에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미국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통령의 자질을 평가하는 항목 중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하는 응답(51%)이 바이든 전 부통령(48%)을 선호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kom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