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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상기류…김종천 대전시 의장 "후반기 원구성 민주적이어야"

송고시간2020-07-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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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관심 집중…전반기처럼 순조롭게 출발하자"

의장 등 원구성 놓고 일부 의원 반발 여진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1일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으로 원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회를 바라보는 관심과 시선이 어느 때 보다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기 의회가 원만히 원구성을 이루며 순조롭게 출발한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전반기 의회가 잡음 하나 없이 시작한 것은 동료 의원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전반기 의장 자격으로 의사봉을 잡은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강조한 것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시의회 안팎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3선 권중순 의원을 선출했다.

시의원 22명 가운데 민주당이 21명이어서 권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원총회 결과를 뒤집고 본회의에서 권 의원을 낙마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의원총회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의원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의원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잘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3일 오전 제251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의장 후보로는 권중순 의원이 단독으로 등록했고, 부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민태권·조성칠 의원과 함께 통합당 우애자 의원이 등록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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