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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비건, 방한 때 북한에 트럼프 메시지 전달 시도"

송고시간2020-07-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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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한국 방문 추진…"한국 중개로 판문점 접촉 추진"

2019년 12월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만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12월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만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려 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르면 이달 초 방한 때 한국의 중개로 판문점에서 북한과 접촉을 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미일 협의에 관여하는 소식통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보내려고 하는 메시지의 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방한 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국이 미국과의 협력 태세를 느슨하게 하거나 북한에 너무 접근하지 않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이 대표가 지난달 미국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만났을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미국의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금강산 개별 관광 등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썼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르면 이달 늦으면 8월 이후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전날 연합뉴스에 밝혔다.

한미 양국은 비건 대표가 2박 3일 일정으로 이달 7일 방한하는 구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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