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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서울 누계 최소 1천335명…14명 증가(종합)

송고시간2020-07-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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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일가족' 4명 추가 확진돼 도합 7명

쉴틈 없는 의료진
쉴틈 없는 의료진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천동초교 운동장에서 의료진들이 쉴틈 없이 학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2020.7.2 yskim88@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임미나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서울시 산하 자치구 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14건을 공개함에 따라 2일 오전 기준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최소 1천335명으로 파악됐다.

동작구는 노량진2동에 사는 20대 여성(동작 55번)이 2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하루 앞서 확진된 언니(동작 54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30일부터 피로감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다.

이에 앞서 방대본이 발표한 2일 0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24시간 전에 비해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늘어 1천334명이 됐다. 방대본 기준 신규 확진자 13명 중 1명은 6월 30일에, 나머지 12명은 7월 1일에 각각 확진됐다.

방대본 집계에 따른 서울의 신규 확진자 13명을 거주 자치구별로 보면 관악구가 7명, 강동구가 2명, 동대문·은평·동작·서초구가 1명씩이었다.

◇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지점 근무자 2명 확진

이 중 서초구 신규확진자는 6월 30일 확진됐으나 7월 1일 0시 집계에는 누락됐다가 2일 집계에서 뒤늦게 추가됐다. 이 환자는 NH농협은행 역삼지점 근무자다.

이 환자와 강동구 신규환자 중 1명(암사3동, 강동 37번, 서울 1331번, 전국번호 12879번) 등 2명은 '강남구 은행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동 37번은 지난달 25일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서초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다음날인 1일 강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사무실 내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 19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했으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관악구 일가족 7명 잇따라 감염

관악구에서는 일가족 7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대본과 서울시는 이들을 '관악구 일가족 관련'으로 따로 분류키로 했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관악 119∼122번 등 4명은 일가족이며, 지난달 27일 확진된 관악 113번 환자(62세 남성, 신사동)와 가족 관계로 연결돼 있다.

또 1일 확진된 동작구 문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도 이들과 친척 관계로 연결돼 있다.

시간 순으로 보면 이 가족 중 27일 관악 113번 부부가 처음 확진됐고, 이 부부의 차남 부부와 그 자녀 2명(미취학), 이들의 외사촌인 문창초 학생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13번 부부와 차남 가족이 함께 식사한 적이 있고, 문창초 학생은 온라인수업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 이 집에 와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 다시 50명대… 집단발병·해외유입 지속 (CG)
신규 확진 다시 50명대… 집단발병·해외유입 지속 (CG)

[연합뉴스TV 제공]

◇ 동대문구 병원서 2명 확진

서울시는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도 1∼2일 확진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

1일 처음으로 1명이 확진됐고,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호흡곤란으로 1일 입원해 곧바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일반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노출된 직원을 모두 업무에서 배제하고 환자가 다녀간 입원실·검사실을 긴급 방역했다. 해당 입원실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접촉이 의심되는 모든 사람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병원의 이름 공개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 감염 경로 '깜깜이'도 속출

관악구는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관악구 124번, 125번 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리면서 자세한 내용은 향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 천호2동에 사는 50대 남성(강동 36번)은 1일 확진됐다. 그는 지난달 22일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고양시의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알게 돼 지난달 30일 강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노량진2동에 사는 20대 여성(동작 54번)이 전날 순천향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1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증상을 겪었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함께 사는 동생 2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은평구에서는 응암1동에 사는 70대 여성(은평 54번)이 1일 확진돼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동대문구에서는 1일 감염경로 미상인 환자 1명(서울 1334번, 전국번호 12897번)이 확진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0IkAcL2Wy3Q

limhwasop@yna.co.kr,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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