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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윤삼육 씨 별세

송고시간2020-07-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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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화 '장군의 아들'(1990) 각본을 쓰고 이미연과 이덕화가 주연한 '살어리랏다'(1993)를 연출한 윤삼육(본명 윤태영) 감독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유족에 따르면 윤 감독은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택에서 투병하다가 2일 오전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윤 감독은 1999년에도 촬영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나 이후에도 시나리오를 쓰는 등 활동을 계속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각본을 쓴 '고교얄개', '뽕', '피막', '돌아이', '소장수'와 연출작 '참새와 허수아비' 등이 있다. 2016년 대종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일제강점기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장남이다. 여동생인 배우 윤소정은 3년 전 패혈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장녀 윤선희(시나리오 작가), 차녀 윤소영(드라마 작가), 장남 윤대근(안무가), 사위 석범수(회사원)·김승용(프로그래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월 4일 오전 6시 50분, 장지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고(故) 윤삼육 감독
고(故) 윤삼육 감독

[유족 제공]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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