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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파요' 새끼 물고 응급실 찾은 어미 고양이 화제

송고시간2020-07-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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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 사용자(@ozcanmerveee)가 올린 사진[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한 트위터 사용자(@ozcanmerveee)가 올린 사진[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의 한 병원 의료진에게 어느 날 뜻밖의 '환자'가 찾아왔다.

한 어미 고양이가 아픈 새끼를 입에 물고 응급실에 들어온 것.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한 터키 시민은 트위터 계정(@ozcanmerveee)을 통해 "위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병원에 고양이 한 마리가 응급실로 찾아왔다"며 해당 고양이의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에는 어미 고양이가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앞에 새끼를 내려놨다가 새끼를 입에 물고 내부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의료진에게 도움을 구하듯 새끼를 물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했다.

의료진들이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모습도 담겼다.

새끼 고양이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으며, 의료진은 병원을 찾은 두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고 동물병원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정신 없었을 텐데 고양이들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이 고양이 가족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새끼를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았던 거다, 어미 고양이가 참 똑똑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ozcanmerveee)가 올린 사진[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한 트위터 사용자(@ozcanmerveee)가 올린 사진[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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