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주의하세요"…부안해경, 연안안전사고 '관심' 발령
송고시간2020-07-02 17:28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본격적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 예보는 기상특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하는 것으로 관심과 주의, 경보 등 3단계로 나눠 운용한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27건의 연안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해안가 12건, 갯바위 6건, 무인도 3건, 해수욕장 2건 등이다.
이 중 지난해 7월에는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소주를 마신 뒤 모래사장에서 잠을 자던 60대가 열사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해경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무리한 물놀이를 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표지판의 준수 사항을 꼭 지키고 출입통제 장소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갯벌에 출입할 때는 사전에 물때를 확인해 휴대폰 알람을 설정하고 추락 위험이 높은 방파제나 갯바위 등에 가급적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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