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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주 아파트 어떤 곳…"폭등장에도 거의 안 올라"

송고시간2020-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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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은 47평형 구축, 실거래가 2억원대 중반 머물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 참모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면서 자신도 처분하겠다고 밝힌 청주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청주에 보유한 아파트는 흥덕구 가경동 진로아파트 47평형(156.46㎡)이다.

320가구의 아담한 규모로 1999년 준공됐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는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를 2억3천만원∼2억9천여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아파트는 층수와 방향, 내부 상태 등에 따라 가격 차가 나는데, 노 실장 아파트가 3층인 점을 감안할 때 2억원대 중반 정도의 시세 예측이 가능하다.

한 부동산사무소 관계자는 "이 아파트의 경우 최근 몇 년간 7천만∼8천만원 떨어졌다가 최근 1천만∼1천500만원 가량 가격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최근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방사광가속기 호재가 터진 청원구 오창읍을 중심으로 1억∼2억원씩 폭등한 것과 비교할 때 별반 오르지 않았다는 얘기다.

또 다른 부동산사무소 관계자도 "최근 청주의 아파트가 크게 오른 것은 맞지만, 오창 등 신시가지의 신축 얘기"라며 "그나마 지난달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기가 뚝 끊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거래가를 보면 이 아파트도 후끈 달아올랐던 청주 아파트 시장과 흐름을 함께한다.

올해 1월 2억1천400만원(3층)에 거래된 156.46㎡는 지난달 11일 2억9천600만원(6층)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층이 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폭등장 속에서 5천만원 이상 올랐다는 얘기다.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 따르면 노 실장은 이 아파트를 2003년 매입했다.

청주 흥덕을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이곳에 거주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안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청주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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