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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무역적자 9.7%↑…수출은 11년 만에 최저

송고시간2020-07-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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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미중 갈등으로 무역적자 3개월 연속 증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미국의 무역적자 폭이 석달 연속 늘어났다.

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5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546억달러(약 65조원)로 4월 498억달러에서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불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32억 달러)보다도 많다.

특히 5월 수출은 4.4% 감소한 1천445억달러(약 173조원)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 중 상품 수출은 5.8% 줄어든 900억달러(약 108조원)로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다.

5월 수입 역시 0.9% 떨어진 1천991억달러(약 239조원)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총 수출입 물량은 3천436억달러(약 412조원)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무역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실업률 증가와 소비 위축에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오클랜드항에 정박한 컨테이너 화물선
미국 오클랜드항에 정박한 컨테이너 화물선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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