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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우암산 '명품 둘레길' 생긴다…2023년 완공

송고시간2020-07-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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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광장·전망대·쉼터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며

낙엽 쌓인 우암산 산책로
낙엽 쌓인 우암산 산책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이르면 2023년 상반기 청주 우암산에 명품 둘레길이 생긴다.

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100억원을 들여 삼일 공원∼우암어린이회관에 둘레길(총 길이 4.2㎞)을 조성할 참이다.

도가 75억원, 시가 25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한다.

도는 최근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기본계획 및 조사용역비' 2억원을 청주시에 줬다.

조사 용역 등은 3∼4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와 시는 왕복 2차로인 이 길의 한쪽 차로를 막아 일방통행로로 개편하고 나머지는 인도와 쉼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도와 시는 이 구간 곳곳에 잔디광장과 전망대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환경단체도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연수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우암산 순환도로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토론회 패널들도 우암산 둘레길이 가져올 효과에 공감하기도 했다.

시는 우암산 문화재 지표조사, 일방통행로로 변경할 때의 교통 영향 분석, 토지 보상,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2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문단을 구성한 뒤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명품 둘레길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은 2011년에도 추진됐으나 일부 단체와 운전자 등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순환도로를 그대로 두고 우암산 터널∼국립청주박물관∼삼일 공원으로 이어지는 숲길(3.6㎞)만 조성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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