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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우려에 브라질·독일 등 업체 육류 수입 금지

송고시간2020-07-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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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 시장에서 감독당국 직원들이 육류를 확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의 한 시장에서 감독당국 직원들이 육류를 확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세관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브라질과 독일 등 여러 나라에 있는 일부 가공업체의 육류 수입을 금지했다.

3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세관은 독일과 브라질, 캐나다, 네덜란드 등지에 있는 일부 업체가 가공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수입을 지난달 말부터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 등 해외의 육류 가공업체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수입 육류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미국의 대형 육류업체 타이슨 도살장의 집단감염을 이유로 이 업체에서 나온 가금육의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엄격한 검역과 특정 육류 제품의 수입 중단 조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육류, 특히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돼지고기 생산이 아직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수입 물량은 육류 소비의 10%밖에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중국 육류협회의 가오관 부회장은 말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수입한 육류는 618만t으로 주로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과 독일 같은 유럽 국가와 미국에서 들여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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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VH11m1MJ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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