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최숙현 없게"…민주, 진상규명 추진

류미나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류미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문체위는 회의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으로부터 자체 조사 경과와 체육계 현황 등을 보고 받고 국회 진상조사 추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미래통합당이 아직 회의 참석 여부를 정하지 않아 '반쪽' 보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차원에서 진상조사 및 강력한 후속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2, 제3의 최숙현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상임위 청문회 등을 추진해서라도 끝까지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회견문은 최 선수와 마찬가지로 체육계 출신인 임오경 의원이 대표로 낭독했다.

minary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7/03 15: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