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방치자전거 재활용 추진…128대 학교 기증
송고시간2020-07-04 10:20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무용지물로 남아 있는 방치 자전거에 대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벌인다.
춘천시는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500대의 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학교 등에 기증하고 있다.
올해도 춘천시는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 가운데 수리를 마친 128대를 기증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것으로 이용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대부분의 방치 자전거는 전철역과 터미널 주변, 주택가 등 공공장소 자전거 보관대 등에 무단으로 방치돼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무단방치 스티커 부착 후 10일 이상 동일 장소에 방치되면 자전거 재생센터로 회수한다.
이후 14일간 처분 예정 공고 기간을 거친 뒤 수리된 재생자전거로 재탄생하게 된다.
춘천시는 올해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학교에 기증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매년 방치된 자전거가 늘어나 도시 미관과 통행에 지장이 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7/04 10:2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