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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불법 대북송금 관여자가 정보기관 수장이라니"

송고시간2020-07-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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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과거 편향적 대북관", "서훈, 실패한 남북회담 주도"

발언하는 박진 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
발언하는 박진 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박진 외교안보특위원장(가운데)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특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5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5일 외교안보특위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라인 인선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및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염두에 두고 기선 제압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위 위원장이 박진 의원은 "균형감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북편향 인사로, 지금보다 더한 자세로 굴종적 대북 유화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폭탄선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에 대해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했던 분이 대한민국 정보기관 수장이 됐다"고 개탄했고, 이인영 민주당 의원에 대해 "과거 편향적인 대북관을 가졌던 분"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안보실장에 내정된 서훈 국정원장에 대해선 "이미 실패로 드러난 남북정상회담을 주도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밝혔듯 문재인 정부의 미북 정상회담 추진은 보여주기식으로 추진된 외교 도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북 정상회담이란 보여주기식 깜짝쇼를 다시 해도 여기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미 사이의 운전자를 자처하는 문 대통령이지만, 미국과 북한은 차에서 내렸다"면서 "눈앞의 장애를 인정하고 대북정책의 핸들을 돌릴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회 외통위원장을 지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북측과 대화를 해야 하지만 대통령의 사람들로는 대화 통로를 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야와 보수· 진보를 아우르고 북한 문제에 정통한 보수 야권 인사를 포함하는 국민 특사단을 구성해 북한에 파견하라"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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