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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가안전부 "홍콩보안법 국가 안보 허점 막아"

송고시간2020-07-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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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요 결정"

'홍콩보안법' 홍보하는 정부 현수막
'홍콩보안법' 홍보하는 정부 현수막

(홍콩 AP=연합뉴스) 29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 정부가 내건 대형 현수막 곁을 택시가 지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30일 홍콩보안법 통과를 강행해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우리나라의 국정원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안전부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국가 안보의 허점을 막았다면서 제대로 집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6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천원칭(陳文淸) 국가안전부장은 최근 국가안전부 당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홍콩보안법 학습과 더불어 홍콩 경찰 내에 신설된 홍콩보안법 전담 부서인 '국가안전처'의 운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홍콩보안법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내린 중대 결정이라면서 시 주석의 높은 식견과 14억명의 중국인의 공통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콩보안법이 국가 안보 유지의 허점을 막았으며 홍콩 반환 이래 중앙에서 내린 가장 중대한 조치로 법으로 홍콩을 다스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주장했다.

홍콩보안법 (GIF)
홍콩보안법 (GIF)

[제작 정유진. 장현경. 정연주, 일러스트·사진합성]

회의는 국가안전처가 홍콩의 전복 세력, 테러 조직, 외국과 유착 세력의 범죄를 단호히 뿌리 뽑는 역할을 한다면서 홍콩에서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보안법 도입에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어떠한 외부세력도 홍콩 문제에 간여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회의는 국가안전부가 홍콩의 국가 안전기구의 운용을 강력히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외부 및 내부의 적대 세력을 단속하는 모든 시도는 홍콩의 장기 번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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