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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변 상어 비상…올해만 4번째 사망자

송고시간2020-07-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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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상어에 물려 죽을 확률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아"

상어
상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호주 해변에 상어 비상 경보가 켜졌다. 올해 들어서만 호주 해변에서 4명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36세 남성이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께 호주 퀸즐랜드주 프레이저섬 동부의 인디언 헤드 해변에서 작살로 낚시를 하던 중 백상아리에 다리를 물려 숨졌다.

의사와 간호사는 해변에서 바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부상이 심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퀸즐랜드주 프레이저 코스트의 조지 시모어 시장은 사고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이 젊은 남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말로 담아낼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올해 호주에서는 상어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사고는 이번이 4번째다.

지난 4월에는 퀸즐랜드 야생동물 관리인 재커리 로바(23)도 인디언 헤드 해변에서 상어 공격을 받고 숨졌다.

지난달 7일에는 뉴사우스웨일스의 솔트 비치에서 서핑하던 60세 남성이 3m짜리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지난 1월에는 57세 잠수부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 따르면 상어에 공격을 받는 사고가 2019년에는 발생하지 않았고, 2018년에는 1건에 머물렀다.

호주 박물관은 상어에게 물려 사망할 확률이 벼락에 맞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숨질 확률이 보다 낮다고 밝혔다.

호주 해양과학연구소(AIMS)는 상어 관련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한 해 평균 10건 미만씩 발생한다고 밝혔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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