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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증'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1개 노선 운행중단

송고시간2020-07-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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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 메트로 마닐라의 도시철도 4개 노선 가운데 1개 노선이 7일 방역을 위해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는 전날 마닐라 도시철도 3호선(MRT-3) 운행을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원과 기관사 등 1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긴급 조치다.

당국은 MRT-3에 근무하는 직원 3천2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운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는 마닐라 등 위험 지역의 방역 수위를 준봉쇄령(MECQ)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완화한 지난달 1일을 전후해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5일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인 2천434명을 기록했고, 6일에도 2천99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만6천333명으로 늘었다.

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47.5%인 998명은 마닐라에서, 22.2%인 466명은 세부시를 비롯한 필리핀 중부 센트럴 비사야 지역에서 각각 감염됐다.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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